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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책/Part 7. 기타 책'에 해당되는 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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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게는 이러한 개혁인물이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행운일 것이다. 한편으로,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 사뭇 아쉽기만 한 인물이다. 그는 바로 손씨 가문이 낳은 일본 최대의 경영전문가, 마사요시 손 (손정의) 이다. 2009년 한국에 애플 iPhone 혁명이 불어 닥치고 '스마트' 가 사회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자연스레 유명인을 타기 시작한 손정의. 일본 2위의 통신사업자 Softbank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 사장이다. 단순한 통신사업자일 뿐이지만, 왜 우리는 그를 주목할까? 왜 그의 행보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던져주고 있는 것일까?


이 분은 그냥 생으로 미친 게 틀림없다


손정의의 가문은 상당히 개혁적이고, 도전적인 삶을 살아왔다. 무단으로 대한해협을 건너고, 한국교포 출신이라는 멸시와 핍박 속에서 몰래 일본으로 건너가 용케도 빠친고 장사를 해 성공한 아버지, 그리고 매일 서성거리는 조폭과의 싸움을 견딘 집안의 DNA는 손정의를 '미친 사람' 으로 만들게 하기 충분했다. 1981년 9월, 손정의는 후쿠오카 현 오도리로 시에 위치한 허름한 2층 건물에서 직원 두 명과 함께 소프트뱅크의 문을 열었다. 낡은 선풍기가 돌아가는 초라한 사무실 안에서 당시 손정의 사장은 귤 상자 위에 올라 30년 뒤에는 조 단위의 매출을 이룰 것이라고 외쳤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꿈 같은 내용의 연설을 하는 것을 본 두 명의 직원들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두 달도 못 되어 회사를 나갔다. 모두가 손정의와 소프트뱅크를 회의적인 눈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그의 열정과 천재성을 알아본 사람들이 있었으니 일본 최고의 전자업체인 샤프(Sharp)사의 사사키 전무가 그중 하나다. 그는 자신의 집까지 저당 잡히며 손정의에게 자금을 빌려주었고 손정의는 마침내 일본 최대의 소프트웨어업체인 허드슨과의 독점계약을 따낸다. 이를 통해 소프트뱅크는 단번에 매출 35억 엔을 올리는 중견 기업으로 뛰어올랐다. 1983년 <주간 아사히>는 그를 ‘괴물 실업가’로 소개했다. 82년도 걸린 만성 간염에도 그는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무료 모뎀 개발, 야후 주식 대거 인수 등을 기반으로 일본 2위의 네트워크 사업자로 등극했다.


허름한 2층 건물에서 2위의 네트워크 사업자를 거느린 일본 최대의 갑부 손정의는, 단순히 물건을 팔고자 하는 장사치를 넘어서 '세상을 변혁시키는' 월드체인저 산업을 하고자 한다. 그는 디지털 혁명을 위해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이 Softbank를 이끌고 있다고 말한다. 디지털 출판 산업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대지진 이후에는 탈원전의 기수로서 디지털과 접목시킨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그는 해내고 있다.


그저 시대를 휘젓으라


손정의는 시대를 휘젓고자 한다. 디지털 혁명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는 1차 목표를 거두었다면 이제 그것을 넘어 다양한 방면으로 세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탈원전의 기수로 많은 사람들에게서 경멸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이끌어나가고 있는 대체에너지 개발과 디지털 출판산업 등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다. 재일 한국인으로서 무시받던 그의 집안에서 일어나 후쿠오카의 작은 시에서 시작된 그의 모험은 2위 네트워크 사업자로 이끌어 내었다. 그가 좋아하는 '마료' 처럼 그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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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endoZinZ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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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빛으로 만드는 예술이라고도 한다. 최근들어 디지털 카메라 열풍과 스마트폰 열풍, 그리고 DSLR의 대중화까지 사람들이 다양한 사진기를 잡고 이제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도 사진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카메라를 구입하고 공부할만한 적당한 서적을 찾던 중, '사진학 강의' 를 추천받게 되었다. 사진학 강의는 바바라 외 교수와 사진가인 3명이 공동저술한 매우 두꺼운 책인데, 카메라와 사진에 입문한 사람이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바이블 정도의 책으로 일컬어진다. 1950년대 처음 출판된 이후 현재까지 총 9번 수정되며 시대에 맞추어 변화했던 '바이블' 이다.


첫 만남은 인상이 깊었다. 사람들의 사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상당히 다양한 사진 관련 책들이 서점가에 나와있고, 이에 맞추어 여러 인터넷 동호회 (카페) 나 커뮤니티 상에서 출판한 책들도 많이 보인다. 그러한 대부분의 사진 책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들은 바로 사진을 찍는 '기술과 개념' 이다. 개념들을 간단하게 소개한 뒤 그러한 기술들을 강력하게 introduce 해주고, 그것을 적용시킨 사례들을 보여준다. 사진학 강의는 깊게 들어간다. 첫번째 순서는 바로 '카메라에 대해서' 알도록 해준다. 원리와 역사, 그리고 작동방식까지 꼼꼼하게 짚는다. 그리고 '왜 사진을 찍는가' '어떻게 찍을 것인가' 라며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놀라웠다. 




전체적으로 사진을 찍는 법과 함께 포커싱을 맞추어야 하는 곳, 후보정과 인쇄 등 여러 많은 방면에 대하여 꼼꼼하게 짚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를 쉽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의 묘미이다.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바바라 런던의 '사진학 강의' 를 읽어보는 것은 어떠할까?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데 무언가 통찰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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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endoZinZ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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