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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방문한 독도]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언론의 엠바고를 씌우고 갑작스럽게 방문했다. 어제 오후 헬기편으로 독도를 방문해서 경비초소를 둘러보고 울릉도 경찰, 독도수호대 등과 점심을 함께 하고 여러 이야기를 나눈뒤 서울 청와대로 돌아갔다는 뉴스가 12시 넘어서 보도되었다. 갑작스레 일어난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여러 가지로 의미도 많고, 평가도 엇갈렸다. 


갑작스런 독도방문과 그 의의


대한민국 대통령이 독도에 방문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국무총리급은 이미 방문하기는 했으나 대한민국 국가원수 대통령이 직접 독도에 방문했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 영토였던 독도를 갑작스레 일본이 역사왜곡, 증거조작으로 국제사회에 영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하면서 조용했던 독도가 올라와 크게 논란을 빚고 있던 중이었다. 그러한 점에서 대통령이 독도에 방문했다는 것은 전 세계에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우리나라의 땅임을 다시한번 천명하고, 또 공개적으로 일본에게 경고를 내리는 것이라 하겠다. 이러한 점에서 어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평가할 만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하필 왜 임기 말에 독도를 방문했던 것일까?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중반동안 일본의 교과서 왜곡 등이 있었으나 소극적으로 대응했었다. 또한 "지금은 떄가 아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라는 발언이 있던 사건 등과 함께 정치계에서 친일에 속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던 찰라이다. 그래서, 최근 터진 한일간 군사협정 진행 사건과 엠바고 등을 정치적으로 물리치기 위해 이번 독도방문을 갑작스럽게 단행하게 된 것 아니냐라는 의혹도 있다.


박대용 기자님 블로그에 어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관한 사설을 정리한 것이 있다. http://biguse.net/621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SNS 시대, 엠바고는 이제 의미 없다


SNS 시대가 시작되면서 이제 우리는 기성 언론 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라는 새로운 통로를 통해서도 정보를 충분히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각각 개인이 정보를 소유하고, 개별적 개인마다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체를 (당, 그룹 등) 만들어서 정보를 전파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어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극비로 이루어진 일이었으나, 이러한 SNS는 엠바고를 '충분히 물리쳤다'



[청와대 엠바고 요청으로 일본 외교청보다 9시간 늦게 보도]


일본 언론은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에 방문한다는 첩보를 듣고 바로 트위터로 관련한 뉴스를 전파했으며, 후쿠 기자가 자신의 틔우터를 이용 이를 RT했다. 그러자 국내 트위터리안들이 후쿠 기자와 일본 외교청의 트윗을 보고 이 대통령의 독도 소식을 접하였으며, 왜 연합뉴스 등 여러 국내 언론들이 이에 대해 보도하지 않는지 의아해했다.




글로벌 SNS 시대에 이제 엠바고는 크게 의미가 없다. 어느 한 정보가 순식간에 퍼지고, 각 시민들이 알 권리와 말할 권리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말이다.



 
 
이와 관련해 쓸데 없는 루머만 양산되는 것을 보면, 그리고 주일 대사관에 이를 통보한 것을 보면 오히려 우리나라 정부가 공개적으로 독도 방문을 발표해야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Posted by TendoZinZ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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